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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포항 지진 진앙지 ‘액상화 현상’ 규모 등 파악…본지 최초 포착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지난 15일 포항 지진 이후 추가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액상화 현상’과(본지 11월 16일자·19일자 단독보도) 관련해 정부가 공식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20일 행정안전부 소속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기상청 등과 합동으로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 들판에서 시추 작업에 들어가는 등 조사를 시작했다.

포항시 흥해읍 일대 들판에서 지진에 의해 지하의 물과 모래가 함께 솟아 올라 화산이 분출된 것 처럼 된 일명 ‘모래화산’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낮 12시 20분께 근대화 이후 국내외 언론에 최초로 목격된 ‘액상화 현상’ 모습.(사진=김병진기자)

이를 통해 액상화 현상이 어느 정도 규모로 일어났는지 등 전반적인 상황을 살핀다.

시료들을 채취해 간편하게 파악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외부에 파악 의뢰도 할 예정이다.

통상 외국의 경우 액상화 현상 조사가 1~2달에 걸쳐 진행되지만 최대한 빨리 끝낼 계획이다.

심재현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오늘 포항시 흥해읍 일대 들판에서 첫번째 시추를 했다”며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조사를 끝내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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