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최근 SNS 대화 내용 유출로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했다”며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 위원회를 열었고, KBO에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김원석은 최근 한 팬과 SNS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대화를 했다. 이 팬은 다른 팬에게 이 대화 내용을 전달했고, 이를 확인한 팬이 김원석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대화에서 김원석은 한화 이글스와 팬을 비하했다. 감독대행의 작전도 비난했고 동료와 치어리더를 비하하는 단어도 사용했다.
특정 지역을 비하 발언도 나왔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하는 말도 사용됐다.
야구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원석 문제’가 공론화됐다. 한화 구단도 김원석의 징계를 검토했으나, 결론을 쉽게 내리지 못해 김원석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갔다.
이런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한화는 이날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