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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의 ‘작은 거인’슐레이마놀루...간 이식 후유증으로 타계
세계 역도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역사(力士)’ 나임 슐레이마놀루(터키)가 눈을 감았다.

AFP와 터키 언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슐레이마놀루가 터키 이스탄불의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향년 50세다.

슐레이마놀루의 사진 앞에서 눈물 흘리는 터키 팬. [이스탄불=AFPㆍ연합뉴스]

슐레이마놀루는 2009년부터 간부전에 시달렸고, 지난달 간 이식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슐레이마놀루의 몸 상태는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

슐레이마놀루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터키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생애 첫 올림픽부터 강렬했다. 남자 60㎏급에 출전한 슐레이마놀루는 인상 152.5㎏을 들었다. 역도 역사상 최초로 인상에서 자신의 몸무게 2.5배 이상을 들었다.

용상에서는 “사람은 자신의 몸무게 3배를 넘게 들 수 없다”는 통념까지도 깼다.

슐레이마놀루는 190㎏에 성공했다. 이전까지 용상에서 자신의 체급에 정확히 3배를 든 사례는 있었다. 그러나 3배를 초과한 건, 슐레이마놀루가 처음이었다.

문호진 기자/mh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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