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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 이 기업] 하이즈항공, 日中 수주 기대↑
- 올해 매출의 30%가 해외에서 날 것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하이즈항공이 일본과 중국시장 진출 기대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움증권은 “하이즈항공이 일본과 중국에서 향후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이즈항공은 일본 미츠비시(Mitsubishi)와 B777 부품공급 계약을 맺었다. 업계 최초로 일본 고베에 사무소를 설립하며 추가수주를 위한 긴밀한 협력 역시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완공한 부산공장 역시 사천, 진주 공장에 이은 제 3공장으로서 일본ㆍ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점을 살려 B737, A350 부품 조립 및 해외 수출 부품 가공의 거점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진=키움증권 제공

중장기 중국 진출을 위한 사업 역시 진행 중이다. 향후 20년간 약 7000대의 항공기 수요가 전망되는 중국 현지에 대응하겠다는 것. 하이즈항공은 향후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중국 비티씨(BTC) 텐진 경제기술개발지구(TEDA)에 B737 조립 위주의 현지 생산을 위한 임대공장은 이미 확보된 상태다. 환경영향 평가와 고용인력에 대한 교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할 때 오는 2019년 이후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즈항공은 지난 2015년 기준 카이(KAI) 매출 비중이 전체의 99%를 차지, 대부분 매출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기업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ㆍ일본 기업과 전략적 제휴(MOU)를 맺으며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의 약 15%가 해외에서 나왔으며, 향후에는 해외매출 비중이 국내비중을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키움증권은 하이즈항공이 내년에 정상수율로 납품을 진행하면 약 7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분기 국내 매출 비중은 95%를 넘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81%까지 감소하며 해외매출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올해 30%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별도기준으로 하이즈항공은 해외고객 다변화에 따른 수출이 증가하며 매출은 11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외형성장과 수익성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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