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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인 ‘슈주’ 탈퇴해라”…팬들도 등돌렸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본명 김영운)이 여성을 폭행해 경찰에 신고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슈퍼주니어 팬들도 그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4시 3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이었으며 피해 여성이 여자친구인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강인은 훈방 조치된 상태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현재 슈퍼주니어 팬카페와 디시인사이드 ‘슈퍼주니어 갤러리’ 등에는 강인을 향해 슈퍼주니어를 탈퇴하라는 요구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더 이상 슈퍼주니어 얼굴에 먹칠하지 마라”, “강인을 슈주(슈퍼주니어) 멤버로 인정하지도 지지하지도 않는다”, “스스로 탈퇴가 답” 등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강인이 자진 탈퇴하지 않을 경우 강제 방출 서명 운동에 돌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반응도 거세다. 이들은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강인의 탈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팬들은 강인의 행동에 책임을 묻는 게시글과 함께 ‘#Kangin out(강인 아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강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9년 폭행 혐의로 입건된 데 이어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강인은 앞서 수 차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자숙의 의미로 이달 6일 정규 8집 ‘PLAY(플레이)’로 컴백한 슈퍼주니어 활동에도 불참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자숙 기간 중 또 다시 폭행 논란에 휩싸이면서 “반성하고 있다”는 그의 말이 무색해졌다. 이에 팬들은 배신감과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강인의 소속사 SJ 레이블 측은 이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라며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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