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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위·농협은행, 중기·소상공인 팩토링 상품개발 협약 체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동반성장위원회와 NH농협은행은 16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카드가맹점의 금융환경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반위와 농협은행은 영세카드가맹점의 높은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시켜 줄 새로운 팩토링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이 개발할 팩토링은 카드가맹점들이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하면 그 다음날 바로 소정의 이자를 공제한 카드대금이 가맹점계좌로 입금되는 상품으로, 이 때 이자는 신용카드업자로부터 결제 받을 날에서 하루를 뺀 기간에 대해 기존에 부담하던 금리보다 대폭 낮은 금리를 적용해 산출된다.

[사진설명=16일 서울 구로구 키콕스벤처센터 회의실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 팩토링 상품개발 협약’을 체결한 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왼쪽)과 이경섭 NH농협은행장(오른쪽)이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 상품이 도입되면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카드 가맹점들이 그동안 유사 팩토링을 통해 높은 금리로 자금을 융통했던 어려움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팩토링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제20조의 개정으로 2016년 9월28일부터 카드 가맹점의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은행에 양도할 수 있게 됐지만 법 시행 1년이 지나도록 은행을 통한 양·수도가 이뤄지고 있지 않는 상황 속에서 농협은행이 선도적으로 도입키로 한 것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 은행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유동성이 부족한 영세중소기업·소상공인들과 대형가맹점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동반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소가맹점의 금융비용 경감, 신용등급 개선 등 은행-중소가맹점-대형가맹점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세환 기자/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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