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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택지 전매 강화된 지방 광역시…연내 7200가구 분양
지방 5개 광역시 7191가구 분양
전매금지 물량 부산 동래구 유일
“당장 급격한 시장 위축 없을 듯”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지방 5개 광역시의 민간택지 분양권 전매가 강화된 가운데 연내까지 해당 지역에 7191가구가 분양된다. 연내 분양물량 가운데 전매금지 대상은 부산 동래구가 유일해 급격한 시장 위축은 없을 전망이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12월까지 지방 5개 광역시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719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00여 가구 줄어든 규모다.


분양권 전매 강화로 공급자인 건설사는 물론 분양권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매 금지가 아닌 6개월 등 일정 기간 후에 전매가 가능한 단지가 많아 시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다.

8ㆍ2 부동산 대책 발표 당시 조정대상지역이던 부산 기장군을 포함한 7개 구(군)는 1년 6개월이나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를 제한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정부는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전매를 금지했다. 이 가운데 기장군은 최근 청약률이 낮아지면서 6개월까지 제한하는 선으로 확정됐다.

다른 광역시들은 예고됐던 대로 6개월 전매제한이 확정됐다. 따라서 11월 중순(17일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사업장은 분양권 전매가 금지 및 제한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전매금지가 본격 시행되는 부산 6개 구의 청약자수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청약 미달이 급격히 증가한다거나 이로 인해 미분양이 급증하는 등의 심한 위축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오는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온천3구역을 재개발해 ‘e편한세상 동래온천(439가구)’를 분양한다. 23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화성산업은 대구 수성구 시지동 경북아파트 1단지를 재건축해 ‘고산역 화성파크드림(112가구ㆍ일반분양 24가구)’를 선보인다. 대전에선 대림산업과 고려개발이 동구 용운동 용운주공을 헐고 ‘e편한세상 대전 에코포레(2267가구ㆍ일반분양 132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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