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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환절기 ‘급성심근경색’ 주의보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짐에 따라,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고 혈압이 상승하게 되는데, 기온이 10도 떨어지면 혈압이 13mmHg 가량 상승합니다.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게 되면 혈액이 지나는 통로가 그만큼 좁아져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이유로 국내에서 심장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망률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심장질환 중에서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 사망에 이르게 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년 뿐만 아니라 30대, 20대에서까지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심장질환은 전조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을 관리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 흉통, 호흡곤란, 피로함 등의 전조증상을 느꼈을 때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졌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응급처치 입니다. 초기 10분이 생사를 결정하기에, 환자를 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옮겨야 합니다. 일단 상황 발생 시에는 구조를 요청하고, 심장 마사지와 인공호흡을 해야 합니다. 평소 환자 가족은 물론 일반인도 응급처치법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혀둔다면 결정적인 순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재형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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