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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보호무역 비판 의식? 로스 “日ㆍ아시아가 더 보호주의적”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실제로는 미국보다 더 보호무역주의적”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요미우리 등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ㆍ일 경제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스 장관은 일본에서 자동차 검사 절차가 까다롭고 판매망을 확보하는 장벽이 높은 점, 미국산 소고기에 호주산보다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점 등을 예로 들었다. 그러면서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은 항상 자유무역을 지지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미국 보다 더 보호주의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EPA]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드러낸 보호무역주의 성향에 비판이 쏠리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로스 장관은 특히 자동차 분야가 미국 무역적자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규칙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일본의 자동차시장 개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궁합이 잘 맞는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내놨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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