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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광장-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광업계의 함성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세계경제의 주요 국가는 이른 바 저성장, 고실업의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이했다. 뉴 노멀이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서 주요 국가의 저성장, 저고용 기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구조화 되어가는 것을 말한다.

지금 한국경제도 뉴 노멀 현상을 겪고 있다. 2%대 낮은 경제성장률과 지속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이를 말해준다.

우리 경제가 당면한 뉴 노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대응책 중 하나를 ‘동반성장’에서 찾을 수 있다. 동반성장이란 최근 세계적인 화두인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의 한국적 모델이다.

‘포용적 성장’은 일정한 파이를 두고 한쪽이 더 가짐으로써 다른 한쪽이 덜 가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파이를 더 크게 하고 분배도 공정하게 함으로써 모두가 함께 더 가질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즉,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에게 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돌아가는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을 통해 서로의 장점을 발굴하고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및 동반성장위원회 등을 설립했다. 이 기관을 통해 성과공유제, 구매조건부 R&D 협력,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동반성장 주간행사,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해외동반진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자원산업계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및 효율적 지원을 위해 동반성장팀을 신설, 중소기업과 공동발전을 추구하고 밝은 미래를 공유하기 위한 바람을 담아 ‘함성(함께하는 발걸음ㆍ성장하는 미래)’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동반성장 로드맵과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 실행 중에 있다.

먼저 영세한 중소광산을 지원하기 위해 그동안 공사가 보유한 기술 및 자금을 활용하여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국내 자원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Happy CEO 프로젝트’와 혁신활동의 성과를 공유하는 ‘Mining Neighborhood 프로젝트’를 5년 간 운영, 38개 기업을 지원했다.

광업계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에 대한 현장 맞춤형 기술교육으로 광산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중ㆍ고등학생 대상으로 자원산업을 소개하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통한 진로상담과 중소광산 우수 근로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중소광산 현장 기술자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이론 및 실습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광업이 3D 업종이 아닌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라는 인식 개선에 노력하여 광업 근로자의 고령화와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반성장 함성 주간행사를 통해 광물자원의 수요 대기업과, 공급 광산 간의 생태계가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파트너(생산-소비)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 생태계 가치사슬에서 공급자와 수요자간 갈등을 해소하고, 파트너 모두에게 동반성장의 과실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현실적 방안을 모색, 수요업체의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공급업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게 된다.

광물공사가 국내 광업계의 버팀목으로 그리고 동반자로 함께한 지 올해로 50년이 됐다.

앞으로도 국내 광업계가 해결하기 어려운 일에 힘을 보태 더욱 지속가능한 국내 광업의 성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탐사, 개발, 안전으로 이어지는 광업 전(全)주기에서 국내광업을 지원하는 동반자로서 광물공사는 광업계의 함성을 모아 지속 성장이 가능한 국내 자원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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