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네이버 ‘천아베베’ 게시판에는 “정말 무섭다”라는 반응과 함께 해당 병원명 등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이 지목한 병원은 30개월 여아가 수면마취를 받던 도중 깨어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 곳이다.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전 천안의 한 치과에서 충치 치료를 위해 수면마취를 받던 30개월 A 양이 깨어나지 못했다.
어금니 충치를 치료하기 위해 수면 유도 진정제를 투입한 지 20여분이 지난 후 아이가 깨어나지 않자 병원 측은 다른 병원에서 마취과 전문의를 불러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는 깨어나지 않았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대학병원 측은 아이가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이미 사망했다고 전했다.
유족 측은 경찰 조사에서 “A양이 병도 없고 복용하는 약도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라며 “치과병원 측이 마취가 전문의가 없는 상태에서 수면마취를 진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병원 병원 측이 119에 바로 신고하지 않고 과실이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양 시신의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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