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수도권 전철 노후화 경고등…40%가 ‘20년 이상’
서울지하철 4ㆍ5호선ㆍ일산선 가장 심각
김성태 의원 “운행차량의 100% 노후화”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수도권 지역을 운행하는 전철의 39.8%가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지하철 4ㆍ5호선과 일산선은 운행차량은 전량이 도입된 지 20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전철차량 6940대 중 2761대가 도입된 지 20년이 경과된 차량이었다.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각각 29.4%, 56.5%의 차량이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이었다.

[사진=123RF]

노선별로는 운행차량 전량이 노후화된 서울지하철 4ㆍ5호선과 일산선을 제외하고, 과천안산선을 운행하는 차량 300대 중 250대가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하철 8호선도 운행차량 120대 중 90대가 노후화된 상태였다.

운영사별로는 한국철도공사 전철차량 2528대 중 29.4%에 해당하는 743대, 서울교통공사 전철차량이 3570대 중 56.5%에 해당하는 2018대가 20년이 지난 상태였다. 노선별 노후차량 대수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이 608대로 가장 많았다. 서울지하철 2호선(500대), 서울지하철 4호선(470대)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내구연한을 초과하는 철도차량은 운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기존의 철도안전법 37조가 삭제되면서 사실상 모든 철도차량이 내구연한과 관계 없이 운행 중”이라며 “전철은 하루 이용자수가 수백만명에 이를 정도로 대표적인 다중 교통시설인 만큼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and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