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해바라기유와 전혀 달라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bhc치킨이 ‘튀김용 기름’ 폭리 의혹을 부인하고 나섰다.
19일 bhc치킨은 가맹점에 공급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비교 대상인 ‘해바라기유’는 전혀 다른 제품으로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bhc치킨은 튀김용 기름을 시중가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비싼 기름을 팔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치킨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일반 해바라기유가 아닌 고올레산이 80%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15kg)를 전용 튀김유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일반 해바라기유와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서로 비교 대상이 전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
| [사진=bhc치킨이 ‘튀김용 기름’ 폭리 논란을 부인하며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한다고 해명했다] |
앞서 일부 언론은 bhc치킨이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15ℓ가 6만7100원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시중(인터넷몰)에서 판매되는 일반 해바라기유보다 81~93% 이상 비싸다고 지적했다.
이에 bhc치킨은 “식품공전 상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 유형에서 별개로 분류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가격 비교 대상인 해바라기유의 경우에는 고올레산이라는 내용이 적혀있지 않다”면서 “두 제품은 비교할 수 없는 다른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bhc치킨은 “최상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사용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기업 중 하나인 ‘롯데’의 최신설비와 특수한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시 고가가 아니며,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현재의 가격 역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bbq에서 인수하기 전 가격에 비해 7만950원보다 3850원이 인하된 가격에서 공급되고 있다”고 했다.
bhc치킨은 2007년 이후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를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것으로 알려진 단일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일반 식용유보다 3배 이상 높은 고품질 기름으로, 가열해도 트렌스지방의 생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해 깨끗한 치킨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summ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