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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소리 구별하고 문맥도 이해…KT ‘기가지니’ 더 똑똑해졌다
- 음성인식 대화기술 고도화…금융ㆍ쇼핑 업그레이드
- 가입자 30만명 돌파…AI 생태계 확대 가속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KT는 인공지능(AI) TV 서비스 ‘기가지니’의 가입자가 30만명을 돌파하고 지능형 대화, 금융, 쇼핑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음성인식 대화 기술을 대폭 고도화했다. 사용자와의 대화에서 이전 문맥을 기억하고, 대명사를 해석해 답을 제공하는 등 지능형 대화가 가능해졌다. 

[사진=KT 모델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의 가입자 30만 돌파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알리고 있다. 제공=KT]

예컨데 “내일 날씨 어때?”→“제주도는 어때?”→“그러면 다음주 알려줘”처럼 앞 문장의 ‘날씨’와 ‘제주도’를 기억해 다음주 제주도의 날씨를 알려주는 식이다. “내일 부산 회의 일정 등록해줘”→“그때 거기 날씨는 어때?”→“그곳 인구는 얼마야?” 등 서로 다른 분야의 질문이 이어져도 ‘그때’, ‘거기’, ‘그곳’ 등 대명사를 유추해 답을 제공한다.

아울러 “TV 끄고, 조용한 음악 들려줘”, “볼륨 올려서 라디오 틀어줘” 등 복합 명령이 가능해져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복합질의 해석은 TV나 단말 제어, 음악이나 라디오 등에 우선 적용했다.

대화 흐름에 따라 추가적인 호출어를 말할 필요가 없도록 사용자의 응답을 기다리기도 하고, 필요하면 질문을 통해 답변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화한다. KT는 사용 이력을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예측될 때는 화면의 지니 캐릭터를 통해 이를 알려주는 능동형 대화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사용자 목소리도 구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 식별을 통한 계좌조회, 송금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전에 내 목소리와 계좌번호를 등록하고 서비스 이용 동의와 신청만 하면 된다. 현재 우리은행 계좌조회, 금융캘린더 제공, 케이뱅크 잔액조회 및 송금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뉴스, 쇼핑 등 다채로운 서비스도 추가 업그레이드 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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