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의원은 지난 18일 밤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대통령이 수감자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는 걸 보고 참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라며 “그 말이 사실이라면 그런 조치가 이행되도록 한 게 본인이지 않습니까? 그 차갑고 더러운 것이 사실이라면 수많은 일반인들이 그 차갑고 더러운 감방생활을 하도록 만든 게 본인이라는 점에서 본인의 책임이 더 문제가 먼저 거론되어야 하는 것이고요. 또 이런 걸 과장해서 지금 뭔가 어떤 중증환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국제적인, 국내외적인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킬 그런 어떤 치밀한 계획 하에 일련의 일들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그런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과거 과밀수용으로 국가 손해배상을 받은 수감자들이 수용됐던 방의 면적이 1. 06제곱미터”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수용된 면적이 10. 8인데, 그러면 그 소송에서 이긴 사람들 10명이 쓰는 공간을 지금 혼자 쓰고 있어요. 그러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인권을 걱정해야 할 사람은 본인이 아니고 본인의 10분의 1 면적을 쓰고 있는 일반 국민들 인권을 걱정해야죠”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하루에 두 번 꼴로 변호인 접견을 했고 교도소장이 열흘에 한 번 면회를 했다”며 “지금 인권 침해를 논하기에는 세심한 관리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박 전 대통령측이 국제사회에 동정여론을 얻으려고 이런 주장을 하는데 실상을 알게 되면 국제적으로 창피한 얘기라고 결론 지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