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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암반수ㆍ우라늄생수 논란에 보해 소주공장 약수터 인기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일부 소주회사들이 수돗물을 사용하고도 천연암반수를 사용했다고 양심을 속인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지하 253m에서 뽑아낸 암반수를 사용하는 보해 소주공장이 주민들을 위해 개방한 약수터 물이 새삼스럽게 조명받고 있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생수에서 ‘우라늄’ 성분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모 소주회사에서 수돗물을 섞은 가짜 암반수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간 이후 전남 장성군ㆍ읍 영천리 보해 소주공장 음용수대(약수터)에는 생수통을 들고 온 200여 명의 시도민들로 더욱 붐비고 있다.

공해없는 산기슭에 자리한 보해양조 장성공장 전경. [사진=보해]

목포에 소재했던 향토주류 회사 보해양조는 소주와 맥주회사들이 암반수 경쟁을 벌이던 1990년대 깨끗한 물을 찾아 노령산맥 기슭인 장성군으로 공장을 이전 신축했으며 이후 지역주민들에게 음용수대를 무료 개방하고 있다.

앞서 보해는 2007년 보해 장성공장 생산본부에서 사용되는 암반수 수질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시료를 채취한 3곳 모두에서 세균기준치 0.2ppb 이하로 검출됐다.

이는 먹는 물 기준치 이하의 매우 깨끗한 수질로 우라늄 생수와는 무관한 공해없는 ‘청정전남’ 지역임이 재확인됐다.

보해 관계자는 “소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80%를 차지하는 물”이라며 “소비자 불안이 커지는 시기에 보해는 지하 암반수로 잎새주를 생산하고 있음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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