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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헌법재판관에 유남석 지명…법원 내 헌법 전문가 손꼽혀
-2월 이후 지속된 재판관 공백 사태 마무리될 듯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청와대가 18일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광주고등법원장을 새 헌법재판관에 지명하면서 지난 2월 이후 지속된 재판관 공백사태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유 원장을 퇴임한 박한철(64·13기) 헌법재판소장 후임 재판관으로 지명했다. 주식거래 시세차익 논란으로 이유정(49·2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사퇴한 지 50여일 만이다. 대통령이 지명하는 헌법재판관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받지만, 임명동의 절차는 따로 거치지 않는다. 


유 원장은 법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공법 분야 전문가다. 1993년과 2008년 두 차례 헌재에 파견근무를 하면서 수석부장연구관을 지낸 경력도 있다. 법원 내 학술단체인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헌법학회와의 학문교류 증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고법 판사 재직 시절 상사전담 재판부를 맡아 주가연계증권(ELS) 분쟁과 ‘키코(KIKO)’ 사건 등 다수의 기업사건도 처리한 경력이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유 원장은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6년 판사로 임관한 이후로 31년 동안 법원에서 일했다. 2002년에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을 맡아 사법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가족은 부인 민예홍씨와 사이에 2녀.

△경기고-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3기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헌법재판소 수석부장연구관 △서울북부지법원장 △광주고법원장 (현)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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