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0일 예정된 국정감사 중 전체회의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안을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여야 간사단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까지 인상하는 안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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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 안건이 기재위ㆍ법사위 의결을 거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소비자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재위 관계자는 “인상안이 11월9일에 열리는 본회의를 거쳐 국문회의를 통과하면 이르면 12월 셋째 주부터 법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코스 판매자인 한국필립모리스 측은 “정확한 소비자가격은 본사가 결정하지만 궐련 대비 90%로 세율을 인상하면 현행 4300원에서 5000원 안팎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위는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해외 전자담배 세율과 관련한 ‘허위 자료’ 제출 의혹을 받는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 대표는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김병철 전무가 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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