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684만4000명으로 전년대비 31만4000명 늘었다. 지난 8월 지표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20만명선으로 밀려났던 취업자 수는 한달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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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고용지표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청년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취업시장의 높은 벽을 방증하고 있다. [사진=헤럴드경제DB] |
지난달 고용지표는 대체로 전달에 비해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고용률은 61.3%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0.2%포인트, 전년대비 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93만5000명으로 전월보다 6만6000명 감소하며 한달만에 1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실업률 역시 3.4%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도 9.2%로 1년전에 비해 0.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구직단념자 증가 등의 영향 속에 21.5%를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시장이 위축되면서 자영업자 수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자영업자 수는 572만4000명으로 한달새 2만7000명 늘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4만5000명 증가했다. 자영업자는 주로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도소매업 취업자 수 증가도 자영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9월 취업자 수는 8월 기상악화 등의 일시적 요인 해소, 추경집행 효과 등으로 건설업.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며 “하지만 통상현안, 건설경기 둔화 가능성의 위험요인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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