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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한국 1박ㆍ일본 2박? 靑 “사실상 체류 시간 비슷”
-靑 관계자 “한국은 첫날 오전 도착, 일본은 주말 껴”
-트럼프, 日 첫날 오후 도착으로 알려져
-장녀 이방카 트럼프 내외도 국빈 방한 동행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가운데 체류 일정에 관심이 모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1박, 일본에서 2박 머무르는 것으로 확정돼 아쉬운 소리가 나오자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한국에 체류하는 시간과 일본에 체류하는 시간이 사실상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미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 일정을 확정하고자 긴밀히 협의한 결과 다음달 7일 오전에 도착해 8일 오후에 출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문재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7월 독일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ㆍ미ㆍ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일정(11월 5~7일)과 균형을 맞춰 11월 6일 오후 늦게 한국에 도착해 8일 오전 한국을 떠나는 2박3일간의 방한 일정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의전상 고려와 방한 일정의 내실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축소하기로 양측이 최종 합의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미일 동맹을 한미 동맹보다 우선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자 청와대는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본이 2박3일이고 우리는 1박2일이지만 우리는 완전한 하루가 나오고 일본은 주말이 끼는 일정”이라며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뭔가 할 수 있는 시간을 따지면 비슷하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7일 오전부터 8일 오후까지 거의 이틀을 채워 머무르지만, 일본에는 5일 오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체류 시간이 비슷하다는 설명이다.

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상세 일정은 아직도 미측과 협의 중”이라며 “7일 국빈 방한 일정으로 청와대 경내에서 공식 환영식, 한미 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당일 저녁에 국빈 만찬과 공연이 개최된다”고 말했다. 백악관의 발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국회 연설도 추진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 일정에는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도 동행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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