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국 측과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방한일정을 확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당초 취임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방한임을 감안, 2박3일 일정을 추진하고자 했으나 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체 방한 일정과, (6일 저녁에 도착하면)한국에 너무 늦은 밤에 도착하는 데에 따른 의전 문제 등을 감안해 7일 오전에 도착하는 데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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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한미 양국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방한해 청와대 경내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고 한미정상회담 및 공동 언론발표를 추진한다. 7일 저녁엔 공연 관람과 함께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박 대변인은 “한미 정산 내외 간의 우애와 신뢰를 보여줄 친교 행사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국회 연설에도 나선다. 박 대변인은 “한중일 3개국 중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정책을 연설하는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 연설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문제 대응, 한반도 동북아 정세 및 정책 비전 등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박 대변인은 “국빈 방한은 대통령 임기 중 공식 초청에 의해 국가별로 1회에 한해 가능한 방문”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다는 건“최고 손님으로 예우한다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부터 일본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4일 밤이나 5일 오전에 일본에 도착할 전망이다. 4일 밤이라면 3박4일, 5일 오전이라면 2박3일 머무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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