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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지역농식품 특판장 깔리는 日 고속도로 휴게소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농식품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역 농수산물 특설판매장,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향토요리 판매 등 지역 경제 동반성장과 연결되는 사업들이 규모화, 전문화되고 있다. 지역 농식품을 관광상품으로 고부가가치화하는 ‘6차 산업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동일본 고속도로 관리공단인 ‘NEXCO 동일본’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지난 9월 한달 동안 지역의 향토요리, 농수산물 특산품 판매 등을 추진하는 지역 상품 응원 페어전을 추진했다. ‘e-NEXCO 야채시장’이라는 이름의 신선농산물 판매장을 7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 해당 지역의 제철 야채와 과일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리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모리야시 내 생산자가 야채를 직판하는 ‘모리야 야채마을’을 운영 중이며, 지역 식재료와 조리법을 활용한 도시락을 판매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 레스토랑의 메뉴를 콘테스트 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가미사토 고속도로 휴게소에선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음식을 개발했다. 사이타마현 가미카와 마을의 밀 100%를 활용한 우동을 개발해 지역의 특색을 강조하고, 농가소득 확대를 꾀하고 있다.

과자 제조업체인 에자키 글리코는 1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후쿠오카산 딸기인 아마오를 사용한 과자를 출시해, 여행 선물용으로 규슈지역 및 오키나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한정 판매하고 있다. 에자키 글리코는 유바리 멜론, 신슈 거봉, 우지 녹차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과자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의 고속도로 휴게소는 일본보다 규모화, 체계화 돼있다”며 “이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농산물에 대한 판매 및 홍보 프로모션 등 추진한다면 농어촌 소득증대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도움말=김형표 aT 도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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