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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찌 “내년부터 동물 모피 사용 중단”
비차리 CEO “환경과 동물 위해”



[헤럴드경제] 의류 브랜드 구찌가 내년부터 동물 모피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마르코 비차리 구찌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칼리지 오브 패션(LCF)에서 열린 ‘2017 케링 토크(Kering talk)’ 프로그램에서 내년부터 ‘모피 프리(Fur free)’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2018년 봄/여름 아이템부터 적용된다.

비차리 CEO는 “동물 모피를 사용하는 것이 현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가 이런 결정을 내린 이유”라며 “환경과 동물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하고자 계속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찌는 이미 제작해 남아있는 동물 모피 아이템들은 자선 경매를 통해 처분하고 수익금은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과 ‘LAV’ 등 동물보호 단체에 전달할 계획이다.

휴먼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의 키티 블록 대표는 “구찌의 동물 모피 사용 중단은 업계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라며 “전 세계 패션업계에 거대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앞서 아르마니도 지난 2016년 동물 모피 사용 중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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