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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고양시 패밀리 콘서트’, 긴 명절연휴 시민의 활력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2017 고양시 패밀리 콘서트‘가 지난 10월 6일 금요일 저녁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일산 문화광장에서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고양문화재단(대표 박진)과 경기대중음악인협의회(회장 강봉식)가 공동주최하고 고양시 신한류관광과가 특별 후원했다.

시민을 위한 무료 콘서트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는 ‘만약에’ 등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조항조를 비롯해 ‘타타타’로 알려진 국민가수 김국환, ‘님의 향기’의 김경남, ‘장난감 병정’의 박강성, ‘이별 여행’의 원미연,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참가했다. 

경기대중음악인협의회 소속으로 국내 최고의 연주인들로 구성된 G슈퍼밴드(기타:이태선, 베이스:김정욱, 드럼:임길상, 피아노:이권희, 키보드:이박, 기타:홍필선)의 재능기부 연주도 볼만했다.

특히 경기대중음악협의회의 고문을 맡고 있는 가수 김국환은 “전국의 수많은 콘서트를 해왔지만 이번 콘서트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고양시에 살면서 지역을 위해 무엇인가 봉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추석 명절 고향을 찾기 위해 먼 길을 다녀온 시민들과 여건상 고향에 다녀오지 못한 시민 모두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 콘서트가 성황리에 치러져서 가수생활 중에 가장 뜻 깊은 콘서트가 되었다”고 말했다.

고양시 최성 시장과 시관계자, 시의회 관계자, 유관단체관계자 등도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최성 시장은 “문화 도시를 표방하는 고양시에서 유명 가수들이 무료로 콘서트에 참여해 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뜻 깊은 무대와 대중음악 행사가 고양시에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렇게 많이 찾아준 고양시민과 주최단체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원활하고 재미있는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던 MC 정표는 “그동안 경기북부지역에서 수많은 콘서트의 MC를 맡아서 진행했지만 이번 콘서트처럼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무료콘서트는 처음이었고, 많은 시민들의 큰 호응과 환호는 전례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연휴가 길어서 다소 지루했는데 무료 콘서트가 있어서 재미나고 신나게 연휴를 즐길 수 있었다”, “인기 가수들이 우리와 같은 지역에 살고 있어서 반가웠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의 기획에 참여한 경기대중음악인협의회의 부회장 김정욱(작곡가)과 박강성(가수)도

“추석을 맞아 가수들끼리 뭔가 뜻깊은 일을 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좋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재능기부 공연을 결정해준 출연진들과 모든 스텝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대중적 인지도를 가진 스타가수들과 함께 다양한 대중문화사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중음악인협의회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수, 작곡·작사가, 연주인, 연예제작자 등으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다. 이번 콘서트에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의 단체도 후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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