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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국내 선발전 탈락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가 국내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세계양궁연맹(WA) 홈페이지는 27일 10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2017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에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탈락했다는 소식을 메인 기사로 걸었다. 이 기사에는 2명의 디펜딩 챔피언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

현재 여자 리커브 세계랭킹 2위인 기보배의 대표팀 탈락은 전 세계가 놀랄 만한 사건이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고,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도 금메달과 동메달을 땄다.


[사진=세계양궁연맹 홈페이지 캡처]


기보배의 현재 상태가 나쁜 것도 아니다. 이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에서 개인전 우승을 하고 돌아온 터다.

기보배는 대표 선발전에서 8명을 뽑는 1차, 4명을 뽑는 2차를 무난히 통과했다. 그러나 4명 중 1명을 떨어뜨리는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자가 되고 말았다.

기계활로 쏘는 컴파운드 부문에서는 지난 코펜하겐 세계 대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김윤희(하이트진로)가 4위로 3명을 뽑는 선발전에 탈락했다.

현재 국내 최고 수준의 기보배와 김윤희가 모두 떨어진 것이다.

대한양궁협회 측은 “아쉽게 탈락한 선수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그동안 한국 양궁은 철저히 기록과 원칙대로 선수를 선발해왔다”면서 “그래야 기존 대표 선수도 더욱 경각심을 갖고 분발하게 되고, 새로운 선수들은 동기부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대표로는 세계랭킹 1위 장혜진(LH), 5위 최미선(광주여대), 7위 강채영(경희대)이 뽑혔다. 남자 대표는 세계랭킹 1위 김우진(청주시청), 4위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뽑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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