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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코스피, 북미 갈등에 흔들린 투심…엿새 연속 하락에 2370선 ‘후퇴’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코스피가 엿새째 약세 마감했다.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던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힘겹게 6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6.08포인트(-0.26%) 내린 2374.32에 장을 마감했다. 엿새 연속 하락이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60선까지 밀렸으나 다시 낙폭을 줄여 2370선을 회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관이 506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72억원, 1747억원어치 주식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으로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북한을 압박했고, 이에 대응해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을 향해 경고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5%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의료정밀(-3.03%), 은행(-1.08%), 제조업(-0.97%)이 약세 마감했다.

운수장비(4.37%)를 비롯해 건설업(2.97%), 철강금속(2.58%), 유통업(2.32%), 비금속광물(1.7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3.66%)와 SK하이닉스(-4.87%)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화학(-1.05%), NAVER(-0.13%), 신한지주(-0.40%), 삼성생명(-1.28%)은 동반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4.61%), POSCO(2.60%), 삼성물산(1.12%), 한국전력(0.26%)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 밖에 금호타이어가 채권단 주도로 정상화 작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24%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6포인트(0.06%) 오른 642.40을 가리키고 있다. 6거래일 만에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외국인(417억원)과 기관(23억원)이 동반 사자에 나섰고 개인은 홀로 4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메디톡스(3.08%), CJ E&M(0.13%), 휴젤(2.83%), 바이로메드(8.49%), 코미팜(5.35%)은 올랐다.

셀트리온(-3.00%), 셀트리온헬스케어(-1.11%), 신라젠(-9.28%), 로엔(-3.00%), SK머티리얼즈(-0.18%)는 내렸다.

이 밖에 하림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8.03%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00원(0.44%) 오른 1136.80원을 기록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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