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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연휴 예산은 40만원…작년의 두배로 늘었다
-G마켓 고객설문, 연휴길어 씀씀이↑
-‘명절 선물은 온라인에서 구매’ 6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장 열흘 간의 긴 연휴로 올해 추석에는 씀씀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9월15일부터 20일까지 고객 969명을 대상으로 추석 준비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연휴에 쓸 총 예산’으로 ‘4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진행한 동일한 질문에서 ‘20만원’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에 비하면 2배나 높아진 수치다.

올해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28%는 추석예산을 ‘40만원’이라고 응답한데 이어, 20만원(21%), 50만원이상(16%), 30만원(15%), 10만원(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명절 총 예산을 지난해에 비해 높게 책정한 이유로는 올해 여행을 계획하는 이가 늘어나면서 관련 경비 비중이 높아졌기때문이다. 실제로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간다’는 응답이 무려 64%로 나타났다. 이 중 79%가 ‘국내여행’을, 21%가 ‘해외여행’을 간다고 답했다.

또 ‘추석 선물 구매처’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67%가 ‘온라인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받는 이의 집으로 선물을 바로 발송할 수 있고, 쿠폰 등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 구매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라인 구입 외에도 대형마트(21%), 백화점(7%), 전문오프라인매장(4%), 전통시장(1%) 등에서 선물을 구입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이 밖에 ‘부모님께 드릴 추석 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건강즙/홍삼 등 건강기능식품류(41%)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한우/과일 등 신선식품류(19%)와 패션/뷰티용품(13%), 통조림 등 가공식품류(7%) 순으로 답했다.

남성헌 G마켓 마케팅실 실장은 “서둘러 국내 여행을 알아보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선물을 보내놓고 여유있게 연휴를 즐기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올해 추석은 명절 준비 비용과 남은 휴일을 위한 여가 비용이 추가로 들면서 전년보다 씀씀이가 큰 추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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