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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베이트 코리아 2017] 박진효 SKT 네트워크기술원장 “양자암호통신은 4차혁명 핵심 방패 역할”
“양자암호통신이 적용되면 현존하는 기술로는 도청, 해킹이 100% 불가능합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양자통신, 차세대 글로벌 안전 네트워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양자암호통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4차 산업혁명시대가 다가오며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늘어날수록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암호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양자암호통신이 세계적으로 기존 보안 기술의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양자(Quantum)는 에너지의 최소 단위로 복제 불가능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은 빛의 양자적 특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중간에 제3자가 정보를 탈취하려해도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고 송ㆍ수신자가 해킹사실을 즉각 감지할 수 있다. 박 원장은 “양자기술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보안, 유전자분석 데이터 처리, 초정밀 영상분석, 지질탐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미 2011년부터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양자암호통신 원천기술과 상용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작년 2월 경기도 분당 사옥에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을 마련했고, 같은해 6월에는 세종시와 SK텔레콤 대전 사옥 사이의 LTE 상용망에 양자암호시스템을 적용했다. 또, 지난 7월에는 초소형 양자난수생성 칩 시제품을 개발에 성공키도 했다. SK텔레콤 외에는 스위스 IDQ, 일본 도시바, 중국 퀀텀 CTek 등이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SK텔레콤은 양자암호기술과 통신망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업체 및 전송장비회사와 기술ㆍ사업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자암호통신의 사용 범위 확대에도 나선다. 

정윤희 기자/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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