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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 내일 피의자 소환
-구속된 민병주 바로 윗선 겨냥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댓글부대 운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불러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관계자는 “이종명 전 3차장을 내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구속된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 [사진=헤럴드경제DB]

앞서 민간인 댓글부대의 실무 책임자인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을 구속한 검찰은 다음 수순으로 그 윗선인 이종명 전 3차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민 전 단장은 2010~2012년 사이버상에서 불법 선거운동 및 정치 댓글을 게시한 민간인 외곽팀장들에게 국가 예산으로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으로 구속됐다.

검찰은 당시 국정원 지휘라인을 볼 때 사이버 외곽팀 운영 내용이 민 전 단장과 이 전 3차장을 거쳐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3차장은 앞서 원 전 원장, 민 전 단장과 함께 2013년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정원법 위반으로 기소돼 지난 달 30일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재상고심 중이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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