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전 여비서 A 씨가 올 2∼7월 김 회장이 자신을 상습 성추행했다며 낸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특히 A 씨는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자신의 몸을 만지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A 씨의 허벅지와 허리 등을 김 회장이 만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3년간 김 회장 비서로 일한 A 씨는 계속된 성추행에 지난 7월 말 사직했다.
이에 대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측은 “여비서를 만진건 맞지만 상호 동의하에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부그룹 측은 “해당 여비서와 연관된 브로커가 지난 두 달 동안 동영상 3편을 보내 100억원을 달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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