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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지하철 테러 용의자 두 명, 시리아ㆍ이라크 난민”
[헤럴드경제] 일간 텔레그래프와 일간 더 미러가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지하철 폭발물 테러 용의자로 체포된 용의자 두 명이 시리아와 이라크 난민 출신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아침 남부 도버 항구에서 18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하고 나서 몇 시간 뒤 런던 남부 교외 선버리의 한 주택을 급습해 수색했다.

다음날 경찰은 런던의 하운즐로우에서 21세 남성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뒤 이 용의자와 관련해 런던 서부 교외 스탠웰에 있는 한 주택을 수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선버리의 주택은 아동을 위탁 양육해 온 로널드 존스(88)ㆍ페넬로페 존스(71) 부부 소유로, 이 노부부는 30년간 아동 268명을 위탁 양육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MBE’ 훈장을 받은 바 있다.

텔레그래프와 미러는 이 선버리 주택에서 18세 용의자가 지내고 있었고 21세 용의자도 한때 지냈던 곳이라며 21세 용의자는 시리아 난민 출신의 야흐야 파루크라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텔레그래프는 그의 페이스북 계정을 인용해 파루크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영국으로 왔다고 전했다. 더 미러는 파루크가 페이스북 계정에서 자신은 2014년 이집트에서 보트를 타고 이탈리아로 왔고 지금은 나이트클럽에서 일한다고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더 미러는 다른 18세 용의자는 부모가 살해된 뒤 이라크에서 온 난민으로 알려졌다면서 15세 때 프랑스 칼레의 난민캠프에서 몇 개월 체류하다가 영국에 들어왔고, 당시 난민 구호단체가 영국행을 도와 그를 영국 남부 켄트에 있는 영국인 가정에 양육을 위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수사상 이유를 들어 체포된 용의자들의 자세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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