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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이는 거래소 이사장…추가 공모, 왜?

  • 기사입력 2017-09-13 11:42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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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임명으로 인사 부담 커져
절차공개·투명성 차원 명분 확보도


한국거래소가 이례적으로 차기 이사장 후보를 추가 공개모집하기로 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대신 제3의 인물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내부적인 절차의 정당성 부여 측면이라는 분석에도 힘이 실린다.

한국거래소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13일 현재 진행 중인 공모 절차를 중단하고, 추가 공모를 실시한다.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추가 지원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미 지원서를 낸 후보자는 별도로 지원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거래소 이사장 자리에는 외부출신으로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지원했고 민간 금융회사 출신 인사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영욱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소 내부출신인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 최홍식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장, 박상조 전 코스닥시장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지원했다. 이밖에 유흥렬 전 노조 위원장과 이동기 현 노조 위원장이 지원하기도 했다. 


거래소 추천위 관계자는 “이사장 공모 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다는 지적과 급하게 뽑는다는 비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융권 및 정치권에서는 이번 추가 공모의 배경으로 정부와 금융 당국 간의 ‘자리다툼’으로 보고 있다. 추천위원회는 이들의 후보 자격은 유지된다고 밝혔지만, 지원자 가운데 적임자가 있었다면 굳이 추가 지원자를 받을 이유가 있었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최흥식 금감원장을 우여곡절 끝에 내정하면서 다시 금융권 인사가 꼬였다는 분석이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친분이 두터운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최흥식 금감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청와대의 인사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김광수 전 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졌지만 재차 제3의 인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인사는 정말 모르겠다. ‘임명장을 받아야 임명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며 “다시 추가 공모를 한 것은 백지화 시킨게 아니겠냐”고 밝혔다.

아울러 여론을 의식해 이레적으로 공모절차의 투명성을 강조한 제스처라는 분석도 있다. 현 정권은 여러 차례 낙하산 인사를 배제 하겠다는 원칙을 밝혀왔지만 김 전 원장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대내외적으로 반발도 컸다.

공모절차를 투명하게 한뒤 결국 추가 공모자가 없으면 절차의 투명성이라는 명분을 얻을 수 있다. 김 전 원장은 관을 떠난지 오래된데다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기 때문이다.

2013년 6월에도 거래소 이사장 후보 공모를 시작해 11명이나 지원했지만 공공기관장 인선에 대한 잠정 중단 지침으로 공모 자체가 3개월간 중단되기도 했다. 
김나래 기자/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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