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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야 미술관 갈까?”…반려동물과 함께 보는 전시
꿈의 숲 아트센터, 반려동물 체험미술전 ‘반짝’ 개최
반려동물 동반입장 가능한 국내 최대규모 전시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반려동물 천만시대, 이들과 함께 현대미술을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가을날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면서 미술품을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운영하는 꿈의 숲 아트센터(북서울 꿈의숲 공원 내)는 올해 첫 기획전시로 ‘드림갤러리’와 ‘상상톡미술관’을 활용, ‘반려동물과 함께 보는 미술이야기-반짝’전을 개최한다. 
이지희, 언니, 언제와요-심심해 [사진제공=꿈의숲아트센터]
장호성, HOMELESS DOG PORTRAITS 3 [사진제공=꿈의숲아트센터]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이 가능한 미술전으는 국내 최대규모로, 박지혜, 곽수연, 정우재, 조원경, 이아영, 장호성, 이지희, 임승섭, 주후식, 빅터조, 강준석 등 작가 10여명이 참여했다. 유기견의 초상화 사진을 찍는 장호성, 반려견을 통해 지친 삶을 위로 받는다는 조원경, 유쾌한 멍멍군 이야기를 그리는 곽수연 작가 등 반려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평면, 조각, 미디어, 설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서로 교감하도록 기획됐다. 사람과 함께 ‘가족’으로 살아가게 된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들의 인식에 대해 되짚어보고, 관계맺음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미술관측은 “반려동물과 어떤 형태로 살아가야하는지 질문을 던지는 한편 동물들에게는 사람과의 교감을 통해 이해관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보다 쉽게 해석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조원경, 꽃개 [사진제공=꿈의숲아트센터]
주후식, 주노 잉글리쉬 불독 [사진제공=꿈의숲아트센터]

한편 전시와 관련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반려동물행동전문가를 초청해 반려동물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음식 만들기 특강 프로그램도 눈여겨 볼만 하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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