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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MT 온거야?” 강원도 여행 같은 하이원 오픈
이보미, 김자영은 정선 고원 숲속 체험
장하나, 박결은 태백 황지 자유시장으로
여행 같은 골프대회, ‘즐기는 골프’ 선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시합 나온거야, MT온거야?”

하이원 오픈 대회 출전 차 정선 고원으로 향했던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와 이보미 등 초청 선수들이 대회를 아루 앞둔 23일 강원도 여행 간 기분을 만끽했다.

강원도 출신으로, ‘강원도에 대해 뭘 좀 아는 언니’ 이보미가 셀카를 들이대니 김해림, 김자영2, 김지현2이 앵글 속으로 달려들어 추억을 남긴다.


올해 상반기 나란히 1승씩을 거두고 있는 오지현과 이지현은 손을 잡고 골프장 인근 태백시 황지 자유시장을 거닐었고, 장하나, 박결, 이소영은 전통시장 물건을 만져보며 20대 청춘의 호기심을 맘껏 발산했다.

장하나는 상인 아저씨의 요청에따라 기념촬영에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김민선5,김지현,이나경,김예진,이정은6는 하이원리조트의 가장 높은 곳 발코니에서 발아래 펼쳐진 백두대간의 변곡점을 감상했다.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백두대간은 정선ㆍ태백에 이르러 남서쪽 2시 방향으로 굵은 허리를 비튼다.

이날 선수들은 정선고원내 하이원리조트가 조성한 하이원북카페, 고원 숲길, 태백시 전통시장 등 정태영삼(정선, 태백, 영월, 삼척) 관광지를 둘러봤다.


여행과 골프의 조화를 이룬 이번 하이원리조트 오픈 대회는 냉정한 경쟁일지라도 선수들에게 ‘즐기는 골프’ 마인드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 시즌 스물한 번째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17(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6000만원)이 24~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ㆍ6516야드)에서 강수연,이보미, 김예진 등 한국과 일본투어의 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열린다.

이보미는 “이번 대회 출전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강원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라면서 “아마추어 시절, 고향인 강원도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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