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는 23일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벤처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주제로 제17회 벤처썸머포럼을 열었다.
올해 포럼에는 벤처·창업기업 CEO 200여명이 참석해 장사진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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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이 23일 제주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제17회 벤처썸머포럼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벤처는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기업가 정신으로 끊임없이 도전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월등히 높아 한국경제의 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자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라는 이야기다.
실제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9년간 고용증가율은 벤처기업 9.1%, 중소기업 2.7%, 대기업 2.1% 순이었다.
특히 올해 벤처썸머포럼에서는 민간중심의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스타트업위원회’도 출범됐다. 선배 벤처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이 서로 뜻과 힘을 모으자는 취지다. 박수홍 벤처스타트업위원장(베이글랩스 대표)을 중심으로 17인의 벤처·스타트업 대표 및 지원기관 관계자가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회는 업계 현안과 정책제언, 규제개선 사항 등을 발굴하고, 정부와 국회에 목소리를 내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벤처스타트업위원회를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과 벤처 생태계 구성원의 상호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혁신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스타트업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조강연에서는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4차 산업화 혁신모델을 제안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박용후 대표가 ‘발상의 틀을 바꾸는 벤처의 생각’을 공유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썸머포럼은 다른의 포럼과는 달리 선후배 벤처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만나 희망과 열정을 충전할 수 있다”며 “기업인들은 따뜻한 교류를 통해 공감과 힐링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