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가스센서·맞춤 항암치료 기술 등
모델개발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지원
환자의 날숨 속 가스농도를 음주측정기와 같이 간편하고 빠른 방법으로 측정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와 빅데이터·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등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나갈 핵심기술로 지목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 중 사업화 가능성이 매우 높은 ‘2017 KAIST 10대 핵심 특허기술’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KAIST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를 보유 중인 우수기술 가운데 ICT, 무인 운송수단, 인공지능, 로봇공학, IoT, 나노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파급효과가 큰 기술을 위주로 향후 다양한 분야로의 응용가능성과 시장규모 및 기술적인 혁신성 등을 감안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
|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일두 교수팀 학생들이 날숨 속 가스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IoT 가스센서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공=KAIST] |
선정된 10대 핵심 특허기술은 ▷환자의 날숨 속 가스를 측정해 질병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가스센서 ▷빅데이터와 인체네트워크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개인맞춤형 항암치료 기술 ▷인체 모션 감지용 웨어러블 스트레인 센서 ▷하드웨어 기반 칩 앤 플래쉬 메모리 데이터 보안기술 ▷근적외선 뇌 영상 바이오 헬스케어 장치 등이다.
이어 ▷사용자의 감정에 따라 감성기반의 대화가 가능한 디지털 생명체 생성시스템과 제어방법에 관한 기술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레이저-통합 정밀계측시스템 기술 ▷실내·외 이동로봇의 자율주행을 위한 위치인식 및 지도작성 기술 ▷5G 이동통신 기술 ▷다중채널 무선자원 집적화 기술도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한 프로토타입 제작지원은 물론 국내·외 마케팅 우선 추진과 IP R&D 분석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최경철 산학협력단장은 “KAIST는 앞으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해 아직 발굴되지 않은 핵심 특허기술과 각종 사업추진 관련 아이디어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ST는 오는 9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기술이전에 관한 상담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본혁 기자/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