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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타’ 인도 누적 20만대 돌파…현대차그룹, 인도서 ‘훨훨’
- 이달 20일까지 5000대 이상 판매…3년만에 20만대 돌파
- 전날 신형 베르나 론칭…3~4년간 인도 내 신차 8종 투입 예정
- 2021년까지 연간 100만대 판매 목표…지난해 50만대 고지 올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자동차의 해외 전략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Creta)가 최근 인도에서 누적판매 20만대를 넘어섰다. 최근 G2(미국,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파죽지세’로 성장하는 모양새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크레타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인도 출시 약 3년만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말 크레타의 인도 누적 판매량은 19만5317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월 평균 8786대가 소비자에게 인도됐고, 지난달에만 1만556대가 판매됐다.

2015년 6월 해외전략 전용모델로 출시된 크레타는 3개월 연속 인도 SUV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현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듬해는 ‘2016 인도 올해의 차’로 선정됐고, 올 4월에는 처음으로 월 판매 2만대를 넘어섰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올 상반기 G2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표 받은 것과 대조되게 인도에선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1% 늘어난 25만3428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 점유율 1위인 마루티 스즈키(48%)에 이은 점유율(17%) 2위 수준이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 나가기 위해 전날 신형 베르나를 론칭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3~4년 내 인도에 8종의 새 모델을 출시해 시장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소형SUV는 물론 기존 신차와 그랜드i10 등을 개선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인도 정부가 전기차 보급정책을 강화하며 빠른 시일 내에 소형SUV 전기차를 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연간 100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해 전년대비 5.2% 성장한 50만537대의 판매량을 올려 인도 시장 진출 20년만에 50만대 고지에 올랐다. 인도 현지언론 등도 현대차의 빠른 성장세에 주목하며 크레타와 베르나 등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크레타는 인도 뿐 아니라 러시아, 브라질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1~7월 러시아에서만 2만7345대가 팔렸고, 브라질에서도 같은 기간 1만9011대가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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