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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자들’ 나경원 “문 대통령, 지지자 반대 넘을 강단이 없다”
[헤럴드경제=이슈섹션]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지자의 반대를 넘어설 강단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나 의원은 22일 방송된 채널A 시사예능 ‘외부자들’에서 문 대통령의 안보관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고 나니 한미관계가 정말 중요하더라’고 했었다. 문 대통령은 남북문제에 대해 본인의 지지자들의 생각과 그 반대의견 사이에서 어쩔 줄 모른다”라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

나 의원은 ‘모든 것을 걸고 전쟁을 막을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제적으로도 인심 잃고 한미동맹에 틈이 생기고, 북한 문제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그러면서 “전쟁을 하자는 게 아니라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지도자라면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라며 “말만 아름다운 대화로 우리가 무얼 얻겠냐”고 일침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100일을 평가하며 “여론조사 80% 이상 지지를 받지만 한편으로 안보와 경제문제가 불안하다. 적폐청산에 집중된 것 같아서 아쉽다”라며 “(문재인 정부는) 욜로(YOLO)정부다. 5년 동안 인심 다 쓰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할 건지 걱정이 들기 시작한다”고 촌평했다.

한편, 나 의원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는 적당한 시점에 정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당내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말을 아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 선출 논란과 관련해서는 “당이 제대로 갖춰지지도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또 싸우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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