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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마가렛 노벨상 추천 추진
40년간 소록도서 한센인 위해 봉사
文대통령 등 정부도 적극지원 의지


40여년간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이 추진된다.

전남도와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은 ‘마리안느ㆍ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 구성을 추진중이며 국무총리실이 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오른쪽)와 마가렛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간호대학 동기였던 마리안느 스퇴거(83)과 마가렛 피사렉(82)는 각각 1962년, 1966년 소록도 병원에 자원 봉사자 자격으로 입국, 각각 43년과 39년간 손으로 한센인들을 치료 간호하고 한센인 자녀 영아원을 운영하며, 재활치료, 의료시설 모금 등 활동을 벌이며 자신의 삶을 바쳤다.

추진위는 22일 “전세계인에게 인권과 자원봉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센병은 낫는다’는 구호가 적힌 소록도 중앙공원 ‘구라탑’

청와대는 이달말 두 간호사의 거룩한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관람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전인 지난해 5월16일 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때 마리안느 간호사의 고흥군 명예군민증 수여식에 참석한 바 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밤 저녁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이 영화를 관람했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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