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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장 앞둔 동해안 해수욕장 궂은 날씨에 '썰렁'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폐장을 하루 앞둔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 궂은날씨가 이어지며 찾는 사람이 없어 주말임에도 썰렁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19일 강원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주말인 이날 하루 동해안 90여개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19만5,900여명에 불과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흐리고 비가 내리는 데다가 파도가 높아 물놀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한 피서객에게만 물놀이를 허용하기도 했으나 대부분 해수욕장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수영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각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백사장을 산책하거나 해변에서 바다를 구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설악산국립공원에도 성수기 주말치고는 다소 적은 1만3,000여명이 찾았다.

공원을 찾은 관광객 대부분은 내리는 비 때문에 고지대 등반보다는 소공원이나 비선대, 울산바위, 비룡폭포 등 저지대 탐방로를 거닐며 주말을 만끽했다.

그러나 고속도로는 막바지 피서를 떠나거나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는 차량으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오전 한때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구간과 홍천휴게소 인근에서 지정체가 나타났다.

영동고속도로도 강릉 방향 마성나들목∼호법분기점 구간을 비롯해 둔내나들목 인근에서 지청체 현상을 빚었다.

귀경차량이 늘어난 오후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서종나들목, 영동고속도로 둔내나들목∼새말나들목에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한편, 20일 문을 닫는 강원지역 해수욕장에는 19일 현재까지 2,228만4,960여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42만170여명에 비해 213만5,210여명이 줄었다.

이는 피서객이 몰리는 7월 말부터 주말과 휴일 궂은 날씨가 이어진 데다가 너울성 파도까지 잦아 물놀이를 제대로 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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