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확 트인 쇼핑공간…거리 걷는 기분”
일주일 먼저 문 연 ‘스타필드 고양’
가로가 긴 장방형 구조 마치 축구장 연상
해외여행 온 듯한 F&B 매장 등 눈길
워터파크·스포츠·뷰티·맛집 등 총집결


“티켓은 11시부터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통행에 방해되지 않게 줄을 정리해서 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층에 위치한 아쿠아필드 입구엔 튜브, 구명조끼 등 물놀이도구를 준비해온 고객들이 일찌감치 긴 줄을 서 있었다. 북한산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 인피니티풀을 본 고객들은 탄성을 질렀다. 인피니티풀과 함께 성인용 풀과 어린이풀이 함께 있어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도 함께 수영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아쿠아필드 옆에 위치한 630평 규모의 뷰티빌리지도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대형 미용실과 네일숍이 한 눈에 들어오는 뷰티 공간으로 뷰티빌리지는 벌써부터 스타필드 고양을 찾는 여성 고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다.

수도권 서북부 최대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고양이 지난 17일 프리 오픈했다. 그랜드오픈인 24일보다 일주일 앞서 미리 문을 열고, 최종점검에 들어간 것이다. 13만5500㎡의 부지면적을 자랑하는 스타필드 고양은 정방형의 스타필드 하남과 달리 가로로 긴 장방형의 구조로 돼 있어 흡사 긴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는 느낌을 준다. 반대편 위아랫층에 위치한 상점들이 눈에 쉽게 들어오고 시야도 넓어 쇼핑하는 데 더 쾌적한 환경인 것이다.

스타필드 고양 내부 모습. 가로가 긴 장방형이라 마치 축구장을 연상시킨다.

또 이국적인 ‘맛’과 함께 분위기도 즐길 수 있도록 전통 노포(老鋪), 미슐랭 레스토랑 출신 셰프 맛집 등 F&B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영국 에딘버러역을 연출한 1층의 고메스트리트와 유럽풍의 정원을 조성한 야외 정원, 유럽 온실에 온 듯한 대형 오랑주리 콘셉트의 디자인이 한 눈에 들어오고 한쪽엔 차이나타운을 재현한 3층 잇토피아 등 F&B 매장 곳곳에서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엔 테마파크를 방불케할 정도로 ‘놀거리’들도 풍부했다. 특히 30~40대 아이를 가진 젊은 부부가 많은 인근 고양 상권을 고려한 시설들이 많았다. 3층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단순 완구매장을 넘어서 어린이 체험 공간과 식음 시설까지 더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비해 4배 넓은 공간이며, 처음 선보이는 토이킹덤 플레이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환상공간, 직업 체험 공간,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공간 등 7개의 체험 공간을 갖췄다. 토이킹덤플레이를 방문한 한 시민은 “마치 놀이동산에 온 듯한 느낌”이라며 “워낙 할 게 많아 하루종일 있어도 다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3세 이하의 영유아를 위한 ‘베이비서클’도 눈에 띈다. 베이비서클은 영유아와 부모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컬쳐 스튜디오’와 이유식 카페 등으로 구성돼있다. 영화관 메가박스에도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민 키즈 전문관 2개가 별도로 선보인다. 외부 라운지에서 보호자가 CCTV를 통해 상영관 확인이 가능해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게 했다.

체력을 기르며 건강하게 놀 수 있는 공간도 이색적이다. 스포츠몬스터에선 머리 위로 짚라인 탑승자가 날아다닌다. 국내 처음 선보이는 체험 시설인 실내 짚코스터인 것이다. 매장 한 가운데 3X3 규격의 농구장이 마련돼 있고, 도르래 장비가 높은 곳으로 이끌고 올라가 순식간에 떨어뜨려주는 드롭슬라이더, 디지털 미식축구, 양궁 등 스포츠몬스터에서 30가지가 넘는 스포츠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또 볼링과 당구, 다트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펀시티’와 온가족이 골프를 체험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장 ‘데이골프’도 스타필드 고양에 최초로 만날 수 있다.

구민정 기자/korean.gu@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