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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부인, 無보수로 공적 업무 수행”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부인 브리짓 마크롱 여사가 무보수로 공적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리짓 여사는 최근 패션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퍼스트레이디’로서 수행할 역할과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명확히 규정한 ‘투명성 헌장(transparency charter)’이 곧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브리짓 여사는 공식직함 없이 무보수로 공적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진=AP연합]

마크롱 대통령은 대선 당시부터 영부인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공식적인 지위를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하겠다고 공약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그러나 프랑스 의회에서 의원과 각료가 보좌관으로 가족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도덕법’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영부인 공식 지위 부여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이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 서명자가 3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비판이 거세지자 그는 공식지위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한 달 전과 비교해 7%나 하락했다. 이날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랙티브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5월 국정 지지율이 60% 초반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이 30% 가까이 추락한 수치다.
 
bonj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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