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착한책임투자 펀드’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책임투자(SRI)는 재무 요소 평가와 더불어 비재무적인 요소인 EㆍSㆍG 평가(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에 대한 평가를 함께 고려하는 투자방식이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측은 “국내 증시의 지배구조 투명성이나 배당성향이 글로벌 최저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신정부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의지 등으로 책임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EㆍSㆍG 평가 항목과 기업의 투자, 재무 활동의 효율성을 평가해 내재가치가 우량한 기업에 투자한다. EㆍSㆍG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등급의 기업은 투자 종목군에서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 중에서 현금흐름, 배당수익률, 주주구성 등을 고려해 최종 50여 개 기업에 투자한다. 평가는 외부자문기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자문을 받는다.
신승훈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는 장기 성장성을 훼손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양하고, 우수한 지배구조나 지속가능경영으로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자본주의 발전과 동행하는 펀드”라며 “기존 배당주펀드의 장점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소를 더해 장기수익을 추구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펀드”라고 설명했다.
삼성 착한책임투자 펀드 수수료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0% 이내이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펀드 연보수는 1.32%이며, C클래스 기준 연1.66%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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