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들, ‘천둥소리 내는 물기둥’ 칭송
나이아가라 계곡 태연자약 물맞기 놀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 입 벌리고 맞아볼까?”, “태연한 척, 마주보고 얘기하면서 맞는 건 어때?”
김용만, 김성주, 서장훈, 안정환, 정형돈 등 JTBC ‘뭉쳐야 뜬다’ 캐나다편 4050세대 멤버들은 자연의 거대한 힘 ‘나이아가라의 위용’ 앞에서도 아재 답게 ‘엉뚱발랄 자폭(自瀑≠自爆) 물놀이’를 즐겼다.
15일 방영분에서 이들이 경험한 나이아가라 폭포는 한국인이 ‘캐나다 여행’ 하면 1순위로 떠올리는 여행지이다. 원주민 언어로 ‘천둥소리를 내는 물기둥’ 이라는 뜻인 나이아가라는 그 수량이 ‘1분에 욕조 100만 개를 채울 수 있을 정도’ 라고 묘사된다.
나이아가라 크루즈에 탑승한 이들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강한 물줄기에 놀라고, 나이아가라 폭포 뒤로 들어가서는 지금껏 본 것 중에 가장 멋있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40세~50세인 이들 5명은 거대한 물폭탄이 임박하자, ‘입 벌리고 맞기’, ‘태연하게 마주 보며 담소하다 맞기’ 등 아재 다운 다채로운 놀이를 즐겼다. 대부분 물폭탄을 예상했지만, 몇 번은 예상조차 하지 못해 물에 빠진 생쥐의 처연한 모습으로 카메라에 잡혔다.
오는 22일과 29일 방영분에는 온타리오 주의 소도시들과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가 소개된다. 캐나다 관광청은 16일 나이아가라 폭포를 특별하게 즐기는 방법 여섯 가지를 공개했다.
▶나이아가라 혼블로워 크루즈 (Niagara Hornblower Cruise)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나이아가라 혼블로워 크루즈를 타고 나이아가라 강을 거슬러 올라가 폭포 바로 밑까지 들어가 보는 것이다. 지붕이 없는 2층 갑판에 탑승하면 거대한 물보라와 굉음을 뚫고 폭포의 박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소용돌이 치는 나이아가라 폭포 중심부의 가장 가까운 곳까지 데려가는 보트를 타고 얼굴에 폭포의 물방울을 맞으며 마치 폭포 속으로 빨려들 것 같은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밤 10시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40분간 크루즈를 타고 감상할 수도 있다. 불꽃놀이 크루즈는 6월 12일~9월4일까지 월~금요일, 5월, 7월, 9월의 공휴일과 주말에는 특별한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월풀 젯 보트 (Whirlpool Jet Boat)
월풀 젯 보트 투어는 온타리오 호수와 나이아가라 강의 가장 스릴 넘치는 급류구간을 돌아보게 된다. 처음에는 잔잔하고 평온하기만 했던 호수가 급류구간에서는 어마어마한 물줄기에 휘청거리며 보트에 탑승한 승객들이 물에 흠뻑 젖게 되는 체험이다.
▶나이아가라 집라인 (MistRider Zipline to the Falls)
67미터 높이에 매달려 나이아가라를 마주보며 스릴 넘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집라인이 최근 새롭게 오픈했다. 안전모와 안전띠를 착용하고 숙련된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집라인에 몸을 맡기면, 숨막히는 나이아가라의 전경과 함께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집라인은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저니 비하인드 더 폴스 (Journey Behind the Falls)
테이블 록 (Table Rock)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거대한 캐나다 폭포와 천둥소리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폭포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으며, 미로 같은 터널을 통해 폭포 뒤로도 들어갈 수 있다.
▶나이아가라 헬리콥터 (Niagara Helicopter)
웅장한 나이아가라의 매력을 제대로 맛보는 최고의 투어. 12분 동안 나이아가라 일대의 모든 명소를 속속들이 볼 수 있다.
▶클리프턴 힐 (Clifton Hill)
경사진 언덕길을 따라서 다양한 레스토랑, 각종 상점, 기념품 가게, 중소형 호텔 등이 밀집한 거리로 식사를 하거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이 곳에 자리한 대관람차를 타고 올라 감상하는 폭포는 또 다른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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