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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순익 1% 출연…ING생명, 사회공헌재단 설립
창립 30주년·기업공개 겹경사
고객·지역사회 보답 차원 추진
어린이·청소년에 실질적 혜택
신입 첫 공채 실업해소 기여도


ING생명(대표이사 정문국·사진)이 연간 순이익의 1%를 출연해 자체 운영하는 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신입 정규직도 30명 채용하기로 했다.

ING생명은 16일 올해 창립 30주년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라는 겹경사를 맞아 고객과 지역사회에 보답하고자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재단 설립은 내년 1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재능계발 기회 제공’을 주된 사업방향으로 정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 (2017년 기준 30억원) 가량을 출연해 기존의 어린이 후원 사업과 기부 프로그램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정문국 대표는 “재단은 사회공헌 전담인력을 구성해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신입 정규직 직원 30명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외국계기업 문화가 강한 ING생명은 그동안 수시채용 방식을 통해 필요 인력을 충원해왔는데 공채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품개발과 계리, 재무, 운영 등 보험업무 전 영역에 걸쳐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의 공채를 추가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고객감사 행사도 진행한다. 정 대표는 최장기 우수고객 3명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하는 한편 부부동반 유럽여행 혜택도 주기로 했다. 15년 이상 장기 유지 고객 300명에 대해서는 설계사(FC)가 직접 방문해 30주년 기념 특별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재단설립과 관련해 정 대표는 “ING생명은 지난 30년간 ‘고객의 꿈을 위한 든든한 금융파트너’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제 자본력과 수익성, 성장성 등을 골고루 갖춘 알차고 강한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성공적인 증시 상장과 500% 이상의 지급여력비율(RBC) 등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면서 “향후 30년, 50년 동안에도 고객중심의 혁신을 통해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모범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7년 설립된 ING생명은 6월말 현재 총자산 31조2199억원이며 지급여력비율(RBC)은 522.6%로 업계 최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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