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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고난 피부색 증오는 없다” 오바마 트윗 최고 인기
-‘좋아요’ 250만회…역대 2위
-리트윗도 100만회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 폭력 사태를 일으킨 백인우월주의를 규탄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윗이 기록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15일(현지시간)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 흑인 대통령인 고(故) 넬슨 만델라를 인용한 트윗이 역대 최고 인기 트윗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만델라의 1994년 취임사와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을 인용, “태어날 때부터 피부색이나 출신, 종교를 이유로 다른 사람을 증오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증오를 배워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증오를 배울 수 있다면 사랑도 배울 수 있다. 사랑은 그 반대보다 인간 가슴에 더 자연스럽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는 트윗과 함께 보육원 창문을 통해 여러 인종의 아이들을 올려다보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 트윗의 ‘좋아요’는 15일까지 250만회를 넘어서며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 후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올린 “가슴이 찢어졌다. 정말 정말 미안하다” 트윗 이후 가장 많았다고 트위터는 밝혔다.

리트윗 수도 100만회로 역대 5번째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샬러츠빌 폭력 사태를 주도한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이 이는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의 트윗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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