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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디오커머스로 발 넓힌 에코마케팅…하반기 실적 전망은?
- 평균 조회수 100만 기록한 유리카 인수

-“비디오커머스 시장 선점 기폭제”

- 올해 매출성장률 20.5% 전망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에코마케팅이 비디오커머스 역량을 확보한 유리카를 인수하면서 사업 기반을 확대했다. 상반기 매출 성장률 16.4%를 기록한 이 회사의 실적 성장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에코마케팅 CI

13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마케팅은 최근 유리카의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영권 인수에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했으며, 두 회사가 확보한 지분은 71%에 이른다.

에코마케팅의 유리카 인수는 유리카의 비디오커머스 역량을 흡수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비디오커머스란 영상(Video)와 상업(Commerce)의 합성어로, 동영상 콘텐츠를 온라인에 게시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을 일컫는다. 유리카는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자체 제작 홍보영상으로 평균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하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증명해 왔다.

공성아 에코마케팅 상무는 “이번 협력으로 에코마케팅은 비디오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폭제를 마련했다”며 “고객사인 광고주의 매출 증대에도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코마케팅은 하반기에도 20% 이상의 매출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에코마케팅의 광고주 수가 올해 초 70여개에서 현재 90여개 수준으로 증가한 점이 기대감을 높였다. 에코마케팅은 지난 2015년 중반부터 광고주 구조조정에 나서 당시 100여개 수준이던 광고주 수를 70여개까지 줄인 바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광고주 구조조정은 지난해 이미 종료됐기 때문에 올해 이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에코마케팅의 중국 사업 매출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상화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사업은 정치적 이슈 등 외부 요인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광고주들의 중국 마케팅 수요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에코마케팅의 매출 또한 유의미한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코마케팅의 올해 매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5%, 8.8% 증가한 200억원, 74억원에 이를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추정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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