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호 기자]로엔이 지난 2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카카오와의 제휴, 아이돌 투어 등으로 하반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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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로엔 2분기 실적 (단위: 억원, %) |
13일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로엔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349억원, 영업이익이 27.3% 늘어난 26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제품ㆍ상품매출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의 앨범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전분기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멜론 유료 가입자가 2분기에만 13만명 순증을 기록해 425만명에 이르며 로엔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도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멜론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과 카카오뱅크와의 제휴 이벤트, 곧 출시될 AI스피커 카카오미니 내 기본 탑재, 카카오톡내 인앱플레이어 구축 등이 더해지며 멜론 유료 가입자수는 연말 449만명(작년말대비 49만명 증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에이핑크 일본투어 등으로 상반기 주춤했던 매니지먼트 부문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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