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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고등지구 첫 분양 ‘흥행 대박’ 바톤터치 할 그 곳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당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은 성남 고등지구 호반 베르디움이 1순위 청약을 순조롭게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위례신도시 분양 이후 서울과 가까운 남부권 택지지구 분양이 많지 않았던 만큼 관심이 집중 된 곳이다.

공공택지 특성 상 청약 문턱이 높고 거래가 입주 때까지 제한 되어 성남의 다른 민간택지에 비해 까다롭다는 점을 고려하고도 성남시 거주자 1만1389명이 접수, 2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이 곳은 10일 당첨자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 고등지구 첫 분양 다음은, 위례신도시 남측에 있는 성남 구도심

 
성남 고등지구 첫 분양에 낙첨되더라도 또 다른 기회가 올 전망이다. 공공택지는 아니지만 택지지구급 규모로 조성되는 성남 구시가지 아파트가 올해와 내년 사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위례신도시 남측에 자리하고 수서, 분당신도시 등 부촌 사이에 있지만 노후주거지로 대접을 받지 못했던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는 앞으로 신도시 뺨치는 주거지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개별 재건축, 재개발 수준을 넘어 서울의 뉴타운 사업처럼 도시가 정비가 될 예정이어서 ‘동네’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어 보인다.

성남시의 ‘202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본 정비사업은 3단계로 이뤄지는데, 1단계 재개발 사업을 통해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 등 2개 구역에서는 2012년 입주를 마쳤으며 2단계 재개발 구역이(신흥2, 중1, 금광1) 시공사 선정을 끝내고 이주를 진행 중이다. 이어 3단계는 상대원2, 산성, 금광3구역 등이 있다.

 ◆ 2단계 사업, 일반 분양 포문 여는 ‘산성역 포레스티아’
성남 구도심 개발사업의 2번째 판에서는 신흥주공 재건축 아파트가 첫 포문을 열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이 컨소시엄 형태로 짓는 ‘산성역 포레스티아’가 이달 중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8층 39개 동, 전용면적 59~98㎡ 4089가구 규모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59~98㎡ 170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단지는 지하철 8호선 산성역 바로 앞에 자리해 초역세권이라 불리며 산성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서울 송파구 복정역이 있어 SRT·3호선 환승역인 수서역에 빠르게 닿는다. 2호선·8호선이 지나는 잠실역도 가까워 강남 업무지구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도보로 통학 가능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밀집해 있으며,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이어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지인 금광1구역(대림건설), 중1구역(코오롱글로벌), 신흥2구역(GS건설, 대우건설)은 이주, 철거가 완료되어 내년 이후 일반분양에 나올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신흥주공 재건축(산성역 포레스티아)과 LH에서 시행을 맡아서 하는 3곳의 재개발 사업지의 신규 계획 가구수만 총 1만6345가구. 1단계 사업이 2개 구역(1900가구)에 불과해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면 앞으로 2단계 사업이 완료되고 진행 중인 여러 사업지에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다면 사실상 ‘신도시’급 규모의 주거타운이 건설되는 셈이다.

2000년부터 성남시와 LH가 추진해온 성남 구도심 재개발 사업은 2010년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한 차례 굴곡을 겪었지만 2단계 사업에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가 가진 메리트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으면서 최신의 브랜드 아파트촌이 완성될 전망이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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