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조만간 준희 양을 상대로 SNS에 올린 글의 진위와 외할머니의 폭행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준희 양은 지난 5일 새벽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 정 모 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뒤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등의 내용을 연이어 올려 논란이 일었다.
[사진=최준희 인스타그램] |
또 앞서 지난 4일 밤 11시쯤 준희 양과 외할머니 정 씨가 다툰다는 신고가 112에 신고돼 경찰이 출동하는 일도 빚어졌다.
경찰은 준희 양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정 씨에 대한 조사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최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최준희 입니다. 페이스북 계정이 강제로 탈퇴되어 마지막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립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전 병원을 자진해서 들어 간 것은 맞지만 폐쇄병동인줄은 몰랐고 외부와 차단되는 병동인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입원 절차 다 밟고 난후에 알았고 원래는 3주 동안 입원하는 거였는데 전 정신병자도 아닌데 정신병동에서 지내는 게 억울하여 맨날 간호사와 주치의 선생님들께 내보내달라고 울었습니다. 지금에서야 말하는 것이지만 그런 병동 이었으면 전 입원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아이돌학교 준비를 무너트린 것도 할머니 입니다”라며 “전 처음으로 꿈을 확고하게 안고 열심히 연습하여 1차 2차 다 합격 했습니다. 몇 주 동안 피 땀 흘려 연습한 것을 할머니는 몇 초 만에 말 한마디로 제가 공들여 쌓아온 탑을 무너트렸습니다. 반대한 이유가 스님이 제가 연예인이 된다면 엄마처럼 똑같이 자살을 할 것이라고 했다며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화가 나는 것은 오빠는 어떻게든 연예인 시켜 주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물어보고 다녔답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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